미 선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자바 프로세서 3종 발표

최근 STB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선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사가 업계 최초로 인터네트용 프로그램 언어인 자바에 맞도록 설계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했다.

7일 선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자바 프로세서는 피코자바,마이크로자바, 울트라자바등 3가지 제품으로 아키텍처가 간단하고 병렬계산처리및 첨단 3차원 그래픽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는 이와 함께 자바 프로세서의 라이선싱및 관련 플랫폼 프로그램도 발표, 소비자및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용도에 적합한 가격과 성능의 프로세서아키텍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3가지 제품군은 다양한 가격과 성능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데 이중 피코자바 코어는 선사의 자바시스템 사양을 지원, 휴대폰.프린터및기타 주변기기시장을 겨냥해 자바에 최적화된 저가형 프로세서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용및 전문용 시장을 모두 겨냥하고 있는 마이크로자바 칩은 피코자바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애플리케이션 전용I/O, 메모리, 통신및 제어기능등이추가되었고 97년 1.4분기께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울트라자바 프로세서는 3차원 그래픽및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용으로업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97년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선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는 신제품인 자바 프로세서가 저렴한 비용으로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오는 2000년까지총 1백5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스코트 맥닐리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회장도 "자바 소프트웨어및 프로세서,시스템은 선의 인터네트와 인트라네트 전략의 핵심으로 이번 저가형 프로세서의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