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차이나 디벨로프먼트사(CDC)가 미국의 록웰 인터내셔널사와 손을잡고 대만에 반도체 합작공장을 설립, 다국적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야심찬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에 초기 자본금 93억대만달러(3억3천8백60만달러) 규모의 법인으로 출발하게 될 합작사 "아시아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사는 사업초기단계에 총 2백억대만달러가 투입될예정인데 이중 CDC는 12억대만달러를 투자, 10%의 지분을 참여하고 록웰이미화 2천5백만~4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만의 애플리케이션IC 전문업체인 신텍 디자인 테크놀로지(SDT)가20억대만달러를 투자하는 외에 주기판업체인 GTM사도 이 합작사에 지분참여를 할 계획이다.
CDC는 이밖에 3개의 외국 IC회로 설계.제조업체가 총6천만~8천만달러를투자할 계획이고 또 다른 외국 업체들로부터 3천만~5천만달러 정도를 더 유치할 예정이어서 자본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대만의 신죽산업단지내에 공장을 착공, 오는 98년초부터 가동에들어갈 예정인 아시아 세미컨덕터는 록웰의 기술제공으로 IC설계.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사업초기단계에는 월 1만5천장의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고 생산량을 점차 3만5천장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