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업체들이 가격파괴에 돌입했다.
미국의 컴퓨터전문지인 "PC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IBM, 애플 컴퓨터, 컴팩 컴퓨터, 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 미국의 주요 PC업체들이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다.
IBM은 데스크톱 PC인 "PC300"의 가격을 5~17%까지 인하했다. 이 회사는 또 노트북PC인 "싱크패드 701CS"의 가격을 22~33% 내렸다.
애플사도 최근 "퍼포머"의 가격을 12% 인하하는 한편 모니터와 프린터를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게 1백50~5백달러까지 리베이트를 주고 있다.
또 컴팩사는 "프리자리오"라인의 값을 최근 16% 인하해 가격파괴 열풍에참가했다.
이밖에 델 컴퓨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스 등이 지난달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 바 있다.
미국 PC업체들이 이처럼 가격을 내리는 것은 인텔이 CPU의 가격을 3개월마다 인하해 가격인하 허용폭이 커졌고 봄철 신제품 출시를 맞아 재고품을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