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S.네트스케이프, 웹 브라우저 시장 "대격돌"

웹 브라우저(검색 소프트웨어)시장을 둘러싸고 미국 네트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모두 매킨토시용 웹 브라우저 시험판을 최근 발표하고최종판 개발에 본격적으로 들어감으로써 매킨토시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이미 "네트스케이프"로 웹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네트스케이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하반기 윈도95용의 "익스플로러"로 도전장을낸데 이어 이뤄진 것으로 양사간 웹브라우저 시장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매킨토시 사용자가 PC 전체 사용자의 10%에도 미치지 않지만 인터네트 사용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킨토시용 웹브라우저 개발 경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발업체인 네트스케이프와의 시장 격차를줄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양사는 이와 관련, 경쟁사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역점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 제품에 비해 더 빠르고 메모리를 덜 차지하는 시험판을 선보이고 새로운 기능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네트스케이프는 최근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자바" 언어를이용한 매킨토시용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