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기자
전세계 웹 이용자들이 최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승인한 통신개혁법에 대해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컴퓨터전문지인 "PC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천5백개의웹사이트는 미국의 이번 통신개혁법이 인류의 통신 자유를 근본적으로 침해한다며 일제히 배경화면을 검정색으로, 문자를 흰색으로 바꿨다.
이들은 "유권자 통신 감시단(Voters Telecommunications Watch)"이라는웹사이트(http://www.vtw.org/speech)를 통해 "정부가 인터네트에서 통신의자유를 막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가 웹사이트의 배경화면을 검정색으로 바꾼 것은 얼마나많은 사람들이 통신개정법에 반대하는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워싱턴에 있는 "민주기술센터"라는 단체는 "피플 포 더 아메리칸 웨이"라는 단체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체들과 공동으로 통신개정법에 대해 소송을제기할 예정이며 인터네트 사용자들은 통신개혁법의 철회를 위해 더 직접적인행동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