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경기 과천지역 대상 전자주민증 시범 운용

IC카드를 이용한 전자주민증 시범사업이 경기도 과천지역을 대상으로 오는22일부터 시작된다.

14일 내무부는 과천시 중앙동 주민 1천2백명과 국내 유명인사 1천명 등 총2천2백여명에게 전자주민증을 발급해 시범 운용키로 하고 22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전자주민증 발표회"를 개최, 시범 운용에 들어가기로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전자주민증 시범사업자인 데이콤과 협력업체인 삼성전자.기아정보시스템.자네트시스템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등초본 자동발급기 *휴대형 면허확인기 *휴대형 신분확인기 *등초본 단독열람기 *다기능 입력기등 다양한 응용단말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데이콤은 지난 7일까지 주민증 발급에 필요한 주민들의 지문과사진.인감 등의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조폐공사를 통해 전자주민증을 발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자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앞으로 시군구청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지하철역이나 은행.백화점 등에 설치된 무인 등초본발급기를 통해 민원서류를 뗄 수 있게 된다.

오는 98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전자 주민증 사업은 지난해내무부가 초고속기반구축 응용서비스 개발사업의 하나로 준비중인 것으로 전담사업자로 선정된 데이콤을 통해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전자주민증 및 관련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