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정부의 초고속망 사업자 선정 계획에 대비해 초고속 수요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공단.항만.수출자유지역에 대한 기간통신망 고도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1일 한국통신은 초고속망 사업자 허가대상 지역의 지역적 특성 분석과 전화.데이터통신.고속전용회선 등에 대한 중장기 종합수요 및 통신망 유형 분석을 실시, 우선지역을 대상으로 기간통신망 고도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같은 한국통신의 통신망 고도화 작업은 초고속사업자가 등장할 경우, 시내전화등 기본통신 부문은 물론 멀티미디어 서비스 부문에 실질적인 경쟁이이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우선 초고속망 사업자 선정대상으로 결정된 2백26개지역 가운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통신망의고속화.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3섹터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인 지방자치단체의 멀티미디어 산업단지조성계획에 주도적인 사업자로 참여키로 하고 오는 3월에 개통 예정인 여의도 멀티미디어단지외에 송신소시설이 철거되는 부평지역에 멀티미디어 단지를 새로 조성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광주지역 지방 자치단체가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단지 조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종 통시사업자들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까지 수요층이 넒어지고있는 고속전용회선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요금도 기존의 절반 이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