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가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32M비트 플래시메모리를 개발,올 여름부터 니가타산요전자에서 생산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산요는 또8M비트및 16M비트 제품도 올해 안에 생산을 개시하는 한편, 앞으로 3년동안6백억엔을 투입해 플래시메모리의 전체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5배 수준으로증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요는 1M비트에서 32M비트 제품까지의 공급체제를 갖춰 예상되는휴대형 통신.정보단말기용 시장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 여름 생산개시하는 32M비트 플래시메모리는 5V단일전원에서 작동하는것으로 제휴업체인 미국 실리콘 스트래티지 테크놀로지(SST)사와 공동개발했으며 가을께는 3.3V의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산요는 고쳐쓰기 가능횟수가 1백만회로 기존제품의 10배가 되는 32M비트제품을 우선 SST에 OEM으로 공급,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올해 안에 자사브랜드로 판매개시할 방침이다.
한편 니가타산요에서는 내년 12월까지 8인치 웨이퍼환산 월2만장의 새 라인을 가동시켜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월산능력은 현행 6인치웨이퍼환산 1만장의 약 5배가 된다.
또 지난해 산요는 컴퓨터 주변기기나 휴대전화용으로 1M비트, 4M비트 제품을1천만개 생산했는데 올해는 5천만개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착수하는 8M비트, 16M비트는 주로 휴대전화용으로, 32M비트는 디지털 스틸카메라의 화상데이터기록용이나 휴대정보단말기의 외부기억장치용으로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는 전력이 없어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어 휴대형 멀티미디어관련 기기에는 필수적인 기간부품으로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카드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