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전화업체인 스프린트와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TCI)등 3개 케이블TV업체들의 연합인 "스프린트 텔레커뮤니케이션스 벤처(STV)"가 지역.장거리 및 무선전화 서비스시장 진출의사를 확고히 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스프린트.TCI.콕스 커뮤니케이션스.컴캐스트사등 4사연합인 STV가 지역전화 서비스를 포기하는 등 지역 및 무선서비스사업에 변동이있을 것이라는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를 부인하면서 케이블TV서비스를 비롯한 지역.장거리전화 및 무선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자신들의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 저널은 "향후 미국 통신시장 환경변화를 놓고 4사가각각 다른 전망을내놓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재정 및 경영문제에 대해 각사간 의견이 엇갈려 STV의 지역 및 무선서비스 계획에 차질이 올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STV측은 이를 부인했다.
STV는 지역전화 서비스시장 진출에 대해 "4개사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라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선서비스 개시일정이 늦어질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서비스는 올해 안에 미국내 20~25개 지역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4사는 업체명도 STV에서 "스프린트 스펙트럼"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4년 결성된 4사연합은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개인 휴대통신서비스(PCS) 경매에 응찰하는 등 케이블TV.전화 및 기타 무선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