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초고속관련 기반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단장 정홍식)은 초고속 정보통신 관련시스템 상품화 이전 단계의 시제품 개발에 올해중으로 64억원을 지원하는 등오는 98년까지 총 3백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고속정보통신 경쟁력 강화기반기술 개발사업"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경쟁력 강화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대상은 정보통신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로 정보통신기기에 필요한 핵심부품의 개발에 집중 지원된다.
정부는 민간 업체들의 자발적인 연구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소요되는 재원을 정부와 참여기업이 같이 부담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키로했다.
이번 기반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상을 산업기술연구조합과 관련 기업으로한정할 계획이며, 총 연구개발 자금의 50~80%선을 지원할 예정이고 개발업체의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 장비 등 현물출자도 허용할 방침이다.
유망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에게는 개발비용의 80%,중견기업에게는 6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초고속기획단은 또 기반기술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이미 시행중인초고속정보통신 공공응용서비스 개발사업, 초고속 응용기술 개발사업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이번 개발사업은 그동안 정부 출연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해온 국책연구개발 사업의 범위를 기업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각각 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분야의 공동전담기관으로, 개발 과정을 관리토록 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