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단체와 관계당국이 인터네트를 이용한 사기행각 퇴치에 나섰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단체인 내셔널 컨슈머리그(NCL)와 연방무역위원회(FTC)는 검찰당국과 합동으로 인터네트를통한 불법 사기행위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인터네트 사기 프로그램(Internet Fraud Program)"이라는 이 프로그램은NCL이 지금까지 인터네트에서 발생한 사기행위를 데이터베이스로 묶어FTC나 검찰당국에 제공하고 인터네트 사용자들은 상거래시 전화나 컴퓨터를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NCL과 FTC는 "현재 인터네트를 통해 에이즈치료법, 비만증 해결, 소액투자로 고소득 올리는 비결 등을 내세워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를막기 위해 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증권거래위원회 등 미국의 다른 기관들도 이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자 일제히 환영했다. 이들 기관은 "현재 인터네트에서 갈수록사기행각이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거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NCL은 현재 미국에서 3천7백만명이 온라인과 인터네트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