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이릭스, PC시장 진출

인텔칩 클론업체인 미국 사이릭스사가 PC시장에 진출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이릭스는 가정용 시장에서자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난해 말 출시한 P6 호환칩인 6.86(일명 M1) 판매증진의 일환으로 PC의 생산.판매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이릭스는 구체적인 일정및 전략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격경쟁이 격화되고있는 PC시장 진출에 따른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주문량에 한정시킨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며 이에 따라 사이릭스가 생산하는 물량은 몇만대에서최고 10만대 정도의 소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릭스의 PC시장 진출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광고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인텔 호환업체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소비자시장에서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이를 PC OEM생산업체들에 대한 6.86칩의 판매확대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이릭스의 스티브 토팍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은 "사이릭스의 PC생산량이많지는 않지만 이 시장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PC OEM업체들의 6.

86 수요를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