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업체인 AT&T가 아메리카 온라인을 비롯한 미국의 3대 온라인서비스업체들과 제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6일 AT&T가 이달 중순부터 개시할 예정인 자사 인터네트접속 서비스 "월드네트"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현재 아메리카 온라인(AOL).컴퓨서브.프로디지등 미국의 온라인업체들과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컴퓨서브의 관계자는 "상당한 수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해 AT&T와의 협상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 미 "워싱턴 포스트"지등 일부 언론이 "AT&T의 제휴 상대로 AOL 및 프로디지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증권가에서는 AOL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해 이들 업체간의 제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T&T는 지난달 말 자사 9천만명의 전화서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요금의 "월드네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