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전화시장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개방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브리티시 텔레컴(BT) 및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가 독점하고 있는 영국 국제전화시장을 오는 7월부터 개방키로 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BT 및 C&W의 국제전화 네트워크를 임대사용하고 있는 미AT&T.스프린트, 프랑스 텔레콤(FT)등 경쟁업체들은 앞으로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국업체들은 BT.C&W가 국제전화 네트워크의 임대료를 부당하게 높이 책정, 시장장벽을 높히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영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영국 통신업계는 외국업체들이 독자적인통신망을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므로 가까운 시일 안에 이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