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의 PC통신서비스인 유니텔을 4월부터 월 1만1천원의 정액제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9일 유니텔측은 "현재 무료로 제공중인 유니텔 서비스를 다음달 부터 유료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니텔의 요금 구조는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1만1천원의 정액제를 적용할예정이며 현재 시범 서비스 가입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 그룹계열사 사용자들에 대한 요금수준은 조만간 그룹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알려졌다.
인터네트 서비스의 유료화는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이 갖춰지있지 않고 *국내에 인터네트 마인드를 확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내년초로연기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동안 유니텔 서비스의 치명적인 결점으로 지적됐던 루핑현상이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시스템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유료화 시기를 앞당길 경우,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유니텔측은 "루핑현상은 어느 서비스에서나 발생하는 것"이라면서"상용화 이전에 이문제를 개선한 유니윈 1.12버젼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