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대표 유정영)이 한국통신이 실시한 3백억원 규모의 과금자료 전처리시스템(Prebilling System)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화 과금자료 전처리시스템은 한국통신이 전국 각 전화국의 마그네틱테이프를 수거, 전화요금을 부과하던 방식 대신에 각 가정과 기업체의 전화사용기록을 본사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즉시 요금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한 전화요금부가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의 하드웨어 장비인 "알파 서버 8400"은 대용량의 데이터처리 환경에 적합한 RISC(Reduce Instruction Set Computer)베이스, 64비트칩의 시스템으로 강력한 중앙처리장치(CPU)파워를 제공하고 고수준의 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까지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통신은 우선 서울지역에 과금자료 전처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어 연차적으로 이를 부산.대구 등 전국 9개지역에 확대 설치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현재 월단위로 돼 있는 과금체계를 일단위로 전환,단일 사용료를 고객에게 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정확한 요금 책정으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