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란드, 자국산 PC제품 설땅없다

【마닐라(필리핀)=뉴스바이트특약】필리핀 PC시장서 소비자들의 유명 브랜드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국 호환업체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정보기술분야 시장조사업체인 미 IDC가 지난해 3.4분기까지의 필리핀 PC시장추이를 조사, 분석한 결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 PC점유율은 늘어가는 반면중소 자국 업체들이 만든 제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지난해 3.4분기 동안 필리핀시장서는 총3만5천대, 금액으로는 5천3백80만달러어치의 PC가 팔렸는데 이중 대수로는 62%, 금액으로는 70%가 유명 브랜드제품이고 중소 조립업체가 만든 제품은 17%(금액기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 필리핀 현지법인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 경제가 급속히 회복됨에 따라기업 재정및 가정의 경제력 향상으로 PC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유명브랜드제품의 가격이 계속 하락, 이에 대한 수요 급증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DC에 따르면 필리핀시장서 지난해 1월부터 9월말까지 판매된 PC는총9만5천대에 이르는데 이중 486기종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펜티엄판매는계속 늘어났다.

또한 가정용 PC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 수요도 전체시장의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및 교육기관 수요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