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솔그룹의 PCS 컨소시엄에 한화그룹이 지분 참여한다.
15일 한솔그룹은 정용문 한솔정보통신사업 단장과 공태근 한화전자정보통신사장은 14일 오후 회동을 갖고 한솔의 PCS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밝혔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은 LG.삼성.대우와 함께 국내 교환기산업을 이끌어온 4대통신장비 제조업체로 현재 PCS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를 개발중이다.
한솔그룹측은 아남그룹과 고합그룹에 이어 한화그룹을 한솔 PCS 컨소시엄에참여함에 따라 PCS 사업권 선정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 컨소시엄에 이어 금호.효성.데이콤 등이 전격 제휴할 경우PCS분야의 비통신장비 제조업군에 할당된 한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2파전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솔그룹은 당초 2백여개의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PCS컨소시엄을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컨소시엄 참여 희망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50여개의중견기업과 3백여개의 중소기업 등 총 3백50여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 다음주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