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TV, 중국 케이블 네트워크 구축 추진

그동안 중국 정부의 통제로 이 시장에서 계속 적자를 기록해 왔던 홍콩의스타TV가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케이블 네트워크사업 협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스타TV는 홍콩 석유회사인 케어프리 디벨로프먼트와 가진 고위층 접촉에서 중국에 케이블 네트워크업체를설립키로 하는 한편 제휴업체의 지분을 스타TV 45%, 케어프리 45%로 하고중국 중앙TV(CCTV)나 중국 라디오, 영화, TV당국(MRFT)중 하나를 참여시켜나머지 10%를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양사의 간부들이 현재 양해각서에 대해 협의중이며 중국 정부의승인을 남겨 둔 상태에서 이를 위해 고위층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전했다.

그러나 한편 이미 독자적으로 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CCTV측은 스타TV와의 제휴업체 설립에 참여한다면 10%밖에 안되는 지분으로 자사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