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나드(미매사추세츠주)=뉴스바이트특약】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DEC)사가 업계 최초로 자사 RISC(명령어 축약형 컴퓨팅)칩을 탑재한 알파서버의윈도NT 플랫폼에 SAP사의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R/3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이 이번에 발표한 R/3탑재 윈도NT 알파서버는 자사의 64비트 프로세서"알파 21164"를 채용한 기종으로 최고효율의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사는 이와 함께 윈도NT 시장확대를 겨냥하고 SAP이용자들의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알파서버 유닉스기종도 선보였다.
SAP의 R/3은 기업의 재무, 회계, 인사, 물류, 생산등 각 분야에 해당하는기능을 모듈방식으로 제공하는 하이엔드급 기업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로 현재70% 정도가 유닉스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5%에 불과하던 윈도NT용이 30%로 늘어나R/3도 윈도NT로 급속히 이행되고 있으며 이번 디지털의 윈도NT기종 채용도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디지털사는 지난해 가을에는 인텔칩을 채용한 윈도NT 서버인 로 엔드 "프리오리스"제품에 R/3을 탑재,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와 함께 디지털과 SAP 양사는 독일 베른하임의 디지털법인에 "디지털/SAP 테크놀로지 센터"를 설립, 디지털 하드웨어에서 운용되는 SAP의 각종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전담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