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기 인터네트 관심없다

미국 중소기업의 인터네트 사용비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오렐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사가 미국과 캐나다의 1천30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아직 인터네트 사용에 대해주저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단순히 인터네트의 접속 이용보다는기업내 컴퓨터통신망인 "인트라네트"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종업원수가 1백1명미만되는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79%가인터네트를 이용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종업원수가 1백1~1천명의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이상인 53%가 현재 인터네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1천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은 이들 중소업체에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네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의대기업중 51%가 현재 인터네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15%는 올해안에 인터네트를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하나 특기할 사실은 인터네트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의 종업원중 10%만이 인터네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기업이 인터네트를 도입해도 실제 사용하고 있는 수가 얼마되지 않아 인터네트의 실용성에 커다란 의문점을 제기했다.

기업이 이처럼 인터네트를 이용하거나 이용할 의사가 없는 것은 인터네트를이용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비용이 많이 들며 특히 웹사이트를 개설하거나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또 인터네트가 회사나 상품을 선전하는데는 유리한 도구가 될 수있으나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데는 아직 유용한 매체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