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CALS 전략은 지난 87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간 "철강VAN"을 기반으로 CALS 개념을 도입, 기업간 거래를 전자적 처리(EC/CALS)로 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것이다.
철강 VAN에 표준개념을 도입, 기업간 전자문서교환(EDI)을 구현한뒤 궁극적으로는 전자상거래(EC)를 실현해 나갈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것이 포철 CALS 체계의 기본 골자다.
이를 위해 우선 판매와 생산부분의 업무를 재구축(BPR)키로 하고 오는 7월경BPR 실행계획을 확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것.
이미 구축된 철강 VAN과 POS-NET, 내부시스템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투자로CALS를 도입,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포철은 3단계사업으로 CALS체계를 도입키로 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철강물류정보망 구축을 비롯해 판매와 자재부문에 EC/CALS개념을접목해 나길 계획이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2단계사업으로 EC/CALS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관련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하고 설비와 건설 부문에 CALS시스템 구축하는 한편각종 표준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또 확대단계인 2005년까지 CALS를 전면적으로 적용한는 것을 목표로 현재포철이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소 및 LNG기지건설에 EC/CALS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것.
특히 CLAS시범사업인 1단계사업은 통합전자거래(EC)시스템 개발과 자재구매CALS 사업에 중점을 두게 된다.
EC시스템 개발은 거래서식 표준화를 통해 방문없는 거래를 실현하고, 서식의전자화로 종이없는 거래를 실현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는 ▲로컬L/C ▲매출계약서 ▲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수입면장 ▲세금계산서 ▲수입계약서 ▲CLAIM신청서 ▲INQ요청 결과서 ▲외상매출대금청구서 ▲수입대금청구서 ▲일자별 출고 리스트 ▲관세환급금 청구서등마케팅부문에서 사용하는 24개 문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마케팅부문에서 사용하는 전문서를 개발하고, 국내외 통신망및관계기관의 정보망과 연결할 예정이다.
자재구매 CALS 도입을 위해 EDI 등을 통해 적정가격에 의한 우수 기자재의조달 체제를 구축하고 구매 절차의 단축과 고객중심체제로의 전환한다는 것.
따라서 올해말까지 전자입찰 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이미지(IMAGE) 송수신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통합 DB구축과 5종의 거래문서를 표준화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미지 송수신시스템 가동과 2차로 16종의 거래문서의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철은 하드웨어 구입에 16억여원을, 시스템개발에 40여억원 등총 56억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철은 CALS체계 도입을 위해 기획/관리팀, 업무분석팀, 응용SW팀, 통신기술팀, 연구개발팀 등의 핵심 전문인력 30여명을 중심으로 "CALS 추진반"을구성해 추진에 들어 갔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