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다이킨 공동, DVD용 SW 제작시스템 개발

심규호기자

일본의 도시바와 다이킨공업이 DVD용 소프트웨어 제작시스템을 공동개발해오는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다이킨공업은 공기조절기기, 화학제품 등을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들어 전자기기부문 사업에 진출한 회사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각기 보유하고 있는 DVD관련기술을 결합하여 화상과 음성 입력, 데이터의 압축과 편집 등을 일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제작시스템을 개발, 미국과 일본의 영화제작업체와 컴퓨터용 소프트웨어제작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1백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각 공정을 처리하는 기기를 네트워크화하여 소프트웨어 제작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가격은 1천만~1억엔 정도다.

두 회사는 또 오는 6월 이 시스템을 도입한 DVD제작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하여 소프트웨어의 위탁제작서비스와 컨설팅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마쓰시타전기도 오는 5월부터 DVD용 소프트웨어 제작시스템을 시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업체들의 이같은 잇단 사업참여는 올 가을 DVD관련 기기들이출시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제작시스템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심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