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과 이탈리아의 국영 통신회사인 스테트社가 국제통신 분야에서제휴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紙는 지난 22일 양사간 국제통신 제휴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테트의 에르네스토 파스칼 회장이 『협상이 기대했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양사가 최종 합의에도달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양사가 제휴에 합의하는 대로 제3의 파트너 물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가 여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IBM과 스테트의 제휴 협상이 타결되면 양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개인 및 기업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BM은 인터네트를 포함한 국제 통신망을 이용한 네트워킹 서비스사업의 강화를 위해 스테트 이외 다른 세계적 통신 업체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