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반도체, 정보통신대학원 설립한다

정보통신업체들이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정보통신 전문단설대학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중으로 관련 전문단설 대학원이 설립돼 정보통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내외반도체는 정부가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책사업으로 산·학 공동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발맞춰 내년중으로 총 1천억원을 들여 정보통신대학원(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내외반도체는 이를 위해 50여개 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들로 컨소시엄을구성, 대학원설립을 위한 사단법인을 발족키로 하고 최근 「정보통신대학원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신규 통신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컨소시엄 구성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교육부, 정통부, 과기처 등 관련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내외반도체는 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1천억원의 재원 중 1백50억원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모으고 나머지 8백5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계 으로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

내외반도체가 설립할 정보통신대학원은 석·박사 과정 중심으로 학부가 없는 단설 대학원으로 학생수는 최소 2백여명 이상으로 하며 늦어도 98년부터는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3~5년간 양성한 전문인력을 대기업에 빼앗기는 등 그동안 심각한 인력난에 부닥쳐왔는데 정부 및 기업체별로 뚜렷한 대책이 없어 심각한 인력난에 겪어 왔었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