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의 CALS사업 추진 목표는 한국 표준원전 핵증기 공급계통의 설계 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를 통한 핵증기 공급계통 설계과정의 전산자동화이다.
원자력연구소는 지난 94년부터 설계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계종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설계고도화 사업인 NuIDEAS(Nuclear Integrated Database andDesign Advancement System)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NuIDEAS 구축은 설계과정을 전산화하고 CALS표준을 적용한 설계 데이터의데이터베이스(DB), 원전 모델을 3차원화하는 사업이다.
이같은 NuIDEAS 구축을 위해 방대한 양의 설계데이터, 설계 문서 및 도면등을 이미지(Image)저장형태가 아닌 SGML,STEP,SQL 등의 표준화을 통해 한국표준원전의 설계 통합DB를 개발에 들어가는 것이다.
NuIDEAS 의 핵심인 통합 데이터베이스(NUDB)는 객체지향 DBMS를 사용해 기기 해석·분석 데이터, 설계 사양, 설계 문서, CAD 도면상의 객체, 공정관리등의 정보를 일관성 있게 연계할 수 있는 통합 개념의 DB이며, 설계자 및 타관련 기관은 NUDB의 설계 자료를 전산망을 통하여 검색하고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NuIDEAS는 통합 DB개념을 정립하고 기본 구조의 초안을 설계한 단계로 한국 표준원전의 설계 데이터 일부를 입력, 몇몇 분야에서는 사용자가 통합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시험 사용중에 있고, 원전의 3차원 시뮬레이션 모댈을 개발한 상태다.
특히 NuIDEAS는 앞으로 통합DB의 구조를 발전시키고 한국표준원전 설계데이터를 지속적으로 DB화해 실제 설계에 NuIDEAS를 활용하게 된다. 이같은 모든 과정에 CALS 표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원자력연구소는 현재 진행중인 NuIDEAS 사업을 통상부 등의 지원을받아 CALS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데이터의 일관성 유지 및 정보공유 윈칙에따라 통합DB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첨단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기술(IT)은 産·學·硏의 공동 개발로 추진하는 한편 설계분야별로 CALS개념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전의 설계와 제작 및 건설관련 기관과의 가칭 설계 고도화 위원회를 설립해 설계 데이터의 유통과 관련한 데이터의 표준 양식 및 유통체계를확립할 계획이다.
3단계로 추진되는 원자력연구소의 기본전략은 1단계사업으로 올해중 NuIDEAS 프로토타입을 개발키로 하고 통합DB 구조확립을 비롯해 설계 문서·도면·설계데이터의 표준 정립과 데이터 유통을 위한 CALS기술 개발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2단계사업으로 NuIDEAS 시험판을 개발하기로 하고 △CALS표준에 입각한 한국표준원전의 통합DB 구축 △통합DB 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설계 전산자동화에 시범적용 △타 기관과의 데이터유통체계 정립 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98년에는 3단계사업으로 CALS사업을 완성하기로 하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NuIDEAS 구축을 완료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원전건설 관련기업들에 통합DB 개념을 적용하도록 유도, NuIDEAS의 통합DB와 연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하나의 글로벌 기업으로써 원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