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MHz대역 디지털TRS 표준규격 사업자 선정보다 더 급하다

주파수공용통신(TRS)지역사업 추진업체들이 정부에 대해 사업자 선정에 앞서 3백80MHz대역 디지털TRS의 표준화를 제정토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30일 지역TRS사업을 추진중인 15개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통신기술협회(TTA)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6월 TRS지역사업권을 획득해도 각기 다른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정부가 3백80MHz대역의 디지털TRS표준화를 조기에 제정토록 합의, 이른 시일내 이를 정통부에건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국 TRS사업자의 경우 전국을 단일시스템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비해 지역사업자들은 표준화가 않될 경우 지역 시스템간에 상호 연동이안돼 전국사업자들과의 경쟁력에서 불리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 지역 업체들은 또한 서비스 개시 시기를 전국TRS사업자의 서비스 개시 일정과 동일하게 해 주도록 의견을 모은 한편 기술개발능력이 du열악한상황에서 정부가 사업계획평가서(RFP)에 표준화 등 기술개발계획서를 제출토록하고 있는 것은 현실성 없는 조항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TRS지역사업을 추진중인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에릭슨·지오텍·모토롤러社 등이 TRS기술개발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정부가 지역사업 참여업체들에게 이들 업체들과의 MOU를 요구하고있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두원그룹· 제주이동통신·한국전자·태일정밀·임광토건·동방·동아타이어·세방·대성·화성·라인건설·동산건설·경남에너지 등 15개업체들이 참석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