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바이어컴社가 독일의 미디어업체인 키르히 그룹과 손잡고 독일 방송시장에 진출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8일 바이어컴이 키르히 그룹의 주식 12%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양사가 제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휴계약으로 바이어컴은 유럽지역 최대 시장인 독일에 진출, 이를기반으로 유럽에서의 사업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제휴에 따라 유럽에서 디지털 유료 TV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키르히그룹은 앞으로 5년동안 바이어컴 산하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한영화 및 TV프로그램 등을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키르히 그룹은 디지털유료TV방송에서 바이어컴 산하 음악전문 채널인 MTV와 어린이전용 채널인 니켈로데온의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