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는 또한 장비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동사용 계약에 따라고객이 아웃소싱 공급업체가 갖고 있는 컴퓨팅 자원의 일정 부분을 활용하는것은 이미 상당히 일반화된 일이다. 사실, 또 다른 계약에서는 아웃소싱업체들이 고객장비를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제너럴 다이내믹(GD)社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비와 설비 일체를 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CSC)사에 넘긴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래리포이어스타인 GD 인포메이션 시스템즈부문 부사장은 『아웃소싱을 한 결과컴퓨터 시스템에 더 이상 예산을 들이지 않고 그 대신 핵심사업과 공장설비에 집중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기업들이 아웃소싱의 결과 참으로 중요한 일인 본연의 업무에 초점을맞추게 되었다고 털어놓고 있다.이들 기업의 경우 대체로 전략적인 업무보다는 일상적인 처리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상적인 작업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관리토록 함으로써 IS부문의 주요 전략 책임자들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 아웃소싱의 이점은 전문기술의 확보이다.
아웃소싱업체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아웃소싱업체들의 이런 특징은 기업에서 단기적으로 특정분야 기술을 필요로 할 경우에 대단히 유용하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에서 사내 전산망 구축을 위해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가정해보자.전산망 설계가 끝나면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정규고용직원으로서 더 이상 필요성이 없어지게되지만 아웃소싱업체에서는 이 엔지니어를 다른 고객 사이트의 프로젝트에 재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웃소싱업체들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기에 충분할 정도의인재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되도록 많은 IS 전문가들을 고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사는 모든 직원들의 전문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가 고객이 특정한기술을 요구하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임무에 적절한 엔지니어를 투입하고 있다.
세번째 IS를 아웃소싱하게 되면 IS 부문은 직원을 감축하거나 재배치할 수있다.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직원을 감축하므로써 경비를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만일 당신이 감원 대상 명단에 들어가 있다면 조금도 반가운 일은아니겠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아웃소싱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직원들도 일부 인수해줄것을 제의한다. 예를 들면 제너럴 다이내믹社는 CSC社와 30억달러상당의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원중 2천6백명을 CSC에 전직시켰다.
이런 종류의 거래는 모두에 이익이 되는 이른바 「윈-윈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GD는 임금과 복지후생비를 절약했고 CSC는 경험있는 직원을 구했으며 CSC로 옮겨간 GD직원들은 여전히 직장을 갖고 있게 됐다.
직원들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라면 매주 받는 임금표의 회사 로고가달라진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직원을 줄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는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웃소싱의 또 다른 장점으로 자원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많은 기업들은 단기간에 직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까다로운 고용규칙에 따라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런 점은상당한 매력이 될 것이다.
네번째 아웃소싱의 이점은 잡무까지 아웃소싱함으로써 이를 감소시킬 수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서류에 기재된 자료를 전산입력하는 것은 상당히번거롭지만 전산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다. 이런 경우에소중한 인력을 잡무에 맡기기 보다는 다른 전담업체에서 이를 처리토록 하면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