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전자업체인 東元電機가 PC 등에 사용하는 CRT사업에서 일본 NEC와제휴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지난 9일 보도했다.
NEC와 제휴한 곳은 東元의 자회사로 정보기기제조업체인 TEC인포메이션 시스템스. NEC로부터 제공받는 기술은 14∼17인치형뿐 아니라 차세대 대형상품으로 기대되는 17인치형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 TEC인포메이션은 여름께 대만 북서부의 桃園縣에 새 공장을 건설, 내년 9월이후 가동할 계획이다.
또 TEC인포메이션은 자본금을 4배로 증자하며 이중 NEC가 7%의 지분을 출자하고 대만 반도체업체 聯華電子(UMC)등 현지 2개업체도 자본참여한다.
현재 대만의 CRT시장은 현지 종합전자업체 大同의 中華映管, 대만필립스,히타치제작소의 싱가포르공장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東元측은 PC용 모니터의 자국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NEC가 해외업체에 CRT기술을 공여하는 것은 세계최대업체인 삼성전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