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공공DB 개발사업에 약 5백여개의 업체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해질전망이다.
최근 한국DB진흥센터가 내놓은 「96 공공DB개발 참여 희망업체 조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공 DB개발 사업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인 업체는 모두4백95개社(중복 참여업체 포함)로 이중 50개 기업이 주계약자로 공공DB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 희망 업체들의 개발 분야를 살펴보면 전문IP 분야와 데이터 제작분야가 각각 1백56개와 2백61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8개 업체가 기타분야에 참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과제별로 보면 전통문화정보가 68개업체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정보와 정보백서정보도 각각 61개 업체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문·해양정보와 한국음악정보는 각각 15개업체와 29개 업체만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DB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부분이 2개 이상의 과제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이며 3개 이상의 과제에 참여할 업체도 적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공공DB 추진 기업들이 주계약자와 IP, 동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기술면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문자와 이미지 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동화상·음성처리 등의 멀티미디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유닉스DB 환경이나 DB제작기술, CGI·DB 연동, 시소러스 등 DB관련전문 기술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4∼5개에 불과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선정하는 공공DB는 이용자 중심의 멀티미디어 DB로 10과제 62개 정보 자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실제 참여업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장윤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