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뉴스바이트特約)지난해 세계정보기술(IT)시장의 총매출액중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50%를 넘어서 하드웨어 부문을 앞선 것으로나타났다.
시장조사회사인 IDC 카나다는 최근 연례 사업 개요 설명회에서 지난해 IT시장의 총매출액은 5천1백40억달러였으며 이중 컴퓨터 하드웨어가 44%, 데이터 통신 장비가 4%로 하드웨어 관련 매출액이 4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38%, 서비스는14%로서 이들을 합친 비중이 52%로 하드웨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면에선 컴퓨터 하드웨어가 11.6%였으며 이를 다시 세분하면 대형 멀티유저 시스템은 0.2%의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PC는 17.2%를 기록, 다운사이징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데이터 통신장비는 13.5%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근거리 통신망(LAN) 장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가 각각 13.6%와 7.9%의 성장률을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 분야에선 전문 서비스가 강세를 띠고 전통적인 하드웨어 유지·관리는 4% 성장에 그쳐 서비스 시장의 추세가 단순 관리에서 점차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의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IT 분야중에선 인터네트 툴과 클라이언트 서버 컴퓨터를 포함한 네트워킹 관련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IDC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IT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필리핀으로 57%를나타냈으며 한국, 인도, 중국,인도네시아 등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나라로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