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경쟁업체 번들판매 탓"

*-올해 패키지 소프트웨어시장이 위축돼 시장경기가 극도로 침체될 조짐을보임에 따라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서로 상대방 업체의 지나친 경쟁전략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어 관심.

특히 (주)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워드프로세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개사는 최근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원인이 바로 지나친 번들 판매에 있다고 지적하며 서로 상대방 특정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누가 먼저 번들판매를 시작했고 또 누가 더 심한 번들영업을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겠지만 어차피 정도의 차이만있을 뿐이지 정품 소프트웨어를 정상적인 소비자가격에 구입하는 사용자들을우롱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시장상황이 나빠지니 서로 남 탓만 한다고 일침.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