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마틴, "가상기업 시대엔 핵심기술개발이 관건" 지적

미래의 기업형태는 직접 상품을 생산하지 않는 가상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곤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임스 마틴은 캐나다 토론토市에서 열리고 있는 「소프트웨어및 CS 월드쇼」에서 『미래 정보화사회에서 가상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현재의 기업형태는 급속도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제조업체중 3분1이 앞으로 5년안에 사라질 것』이라며『기업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CS 시스템은 낭비』고 말했다.

마틴은 자기의 견해를 뒤받침하는 근거로 두가지 예를 들었다.

하나는 세계적인 의류업체인 이탈리아의 베네통.이 회사는 현재 전세계 1백여개국에 8천개의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베네통은 실제로는 이러한 거점들을 직접운영하지 않고 다만 이들 생산거점과 본사의 메인컴퓨터와네트워크로 연결, 자사의 CAD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베테통은 경기변화와 소비자의 기호변화추세등에 따른 마키팅전략을세워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세계적인 항공기업체인 보잉. 이 회사는 항공기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다른 제조업체에 자사의 CAD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마틴은 『모든 기업은 앞으로 제품의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