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로 도난차량을 추적해 위치를 찾아 낼 수 있는 도난차량 추적시스템이올해안에 구축될 전망이다.
16일 정보통신부는 (주)에스원이 신청한 도난차량 추적시스템 무선국용 주파수를 허가하고 1백66.400MHz대역 주파수 1개 채널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도난차량 추적시스템은 관제시스템, 단말기, 전파방향탐지기 등을 연계해도난차량을 찾아주는 전파서비스로서 자동차의 불특정장소에 고유번호가 입력된 소형단말기를 부착, 도난신고가 접수되는 동시에 단말기를 작동시켜 여기서 발생하는 전파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경비용역업체인 에스원은 관제시스템, 전파방향탐지기 등 기본장비는 미국회사제품을 수입하고 단말기를 국산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적인 도난차량 추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95년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5백70여만대의 승용차 중에서 1%에 해당하는 5만7천여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3만여건의 차량만 회수된실정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