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개항할 영종도 신공항에 최첨단 항공보안 및 관제통신 시스템을 설치, 운영된다.
신공항 건설공단은 영종도 공항을 동아시아 지역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보안 및 관제 통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권고한 각종 항공보안 및 관제통신 설비를 도입,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공단은 시정 거리 2백미터에서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CAT3a급 계기 착륙시설(ILS)을 설치 운영하고 항공기와 지상 장비간에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거리측정시설(DME)을 도입, 첨단 전방향표지시설 장비인 「DVOR」와 연동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항 반경 60마일내에 비행하는 항공기의 거리·방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접근관제 레이더(ASR), 항공기에 탑재된 트랜스폰더를 통해 항공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식별감시 레이더(SSR),야간 및 악천후시 공항이동 지역내 이동물체를 탐지할수 있는 공항지상감시레이더(ASDE)등 각종 시스템을 설치, 위성항행시스템(FANS)과 접속, 운영할방침이다.
이와 함께 첨단 관제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항공교통관제업무(ATS)를 항공이동관제 업무와 지상 이동관제 업무로 구분, 관제탑과 에이프론 타워에서 각각 관제통신 시설을 관리하도록 하고 공항관제용·지상관제용·접근관제용·비행정보용 등으로 구분해 무선주파수를 할당,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항공기의 운항계획, 긴급 및 안정통신, 항공기상 등 공항관련 정보 교환을 위해 대형 컴퓨터를 활용, 자동 전문처리장치(AMS)를 설치해 운영키로했다.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기상관측 시설을 크게 보강해 자동기상 관측시스템(AWOS), 저층 난류경보시스템(LLWAS), 공항 도플러 기상레이더(TDWR)등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관리공단은 항공기 지상이동 감시, 항공기 지상이동 유도 경로 계획 수립,항공기 지상 이동 안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지상 이동 관제자동화계획을 수립, 운영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