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의 사무기기 전문업체인 제록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프린터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제록스사와 합작으로 경기도 평택에 자본금 4백만달러의 (주)LG제록스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빠르면 이달말 정식 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제록스는 제록스사의 프린터 엔진과 잉크젯 프린터 핵심부품인 헤드부분 등을 생산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이달중 양사의 합의를 거쳐 5월초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LG와 제록스의 합작비율은 40대 60이며 합작사 사장은 LG에서 선임할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잉크젯 기종이 향후 프린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 그동안 HP·캐논·엡슨·제록스·렉스마크·올리베티 등 세계 6대 프린터업체들과 극비리에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LG제록스사는 빠르면 올 상반기중 프린터 완제품 양산에 돌입해 LG와제록스 상표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