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상방송전문업체인 VDO네트社가 일반 전화선을 통해 인터네트상에서 화상전화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미국 컴퓨터전문지인 「PC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VDO 네트는기존의 아날로그 전화선을 통해 인터네트에서 음성과 화상을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VDO폰」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기존에 LAN환경에서 초당 8프레임을 전송하는 화상전화소프트웨어는 컬러화상이 불완전한 데 비해 이 소프트웨어는 전화선을 이용해 1만4천4백bps급 모뎀에서 화상을 초당 8프레임까지 전송하면서도 완벽한 컬러상태을 구현할 수 있다.
VDO네트의 마케팅 이사인 토니 주카리노는 『우리의 목표는 인터네트를통해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VDO네트가 바로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DO네트가 출시한 화상전화소프트웨어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같은 시각을 지닌 전문가들은 『VDO폰이 제공하는 8프레임이면 화상이정확하지 못하고 리얼 화상이 아니라서 사용자들이 외면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터네트가 현재 대부분 전화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화상전송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VDO폰의 베타버전은 VDO네트의 사이트(http://www.vdolive.com)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