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합, 미 경영인 대상 설문조사

대화형 멀티미디어, 미래 통신시장 중심축

미국의 경영인들은 「대화형 멀티미디어」가 향후 통신산업의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술통합을 위한 연합」이라는 단체가 미국의 지역 및 장거리·휴대전화·무선호출 서비스업계 주요경영인 1백45명을 포함한 이분야 간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대화형 멀티미디어가 앞으로 세계 통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들 응답자 대부분은 대화형 멀티미디어시대의 전개와 보조를 맞춰 자신들도 그에 적합한 사업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응답자들은 『대화형 멀티미디어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사내 팀워크와 의사결정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이와 함께 이를 위해서는 기업구조를 능동적으로 고객지향적인 체제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중 60%는 멀티미디어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온라인서비스가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를 위한 전략 강화도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총 조사 대상자의 65%는 내년말까지 온라인서비스를 통한 광고및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온라인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응답자들은 또 『통신기술이 온라인서비스의 상용화를 주도해왔다』고 말하면서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34%정도가, 기타부문 관계자들은 29%가 향후 인터네트가 주요 통신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기술통합을 위한 연합」 관계자들은 『인터네트 초기에는 전화업체들과 인터네트서비스업체들이 경쟁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점을오판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전화업체들은 인터네트접속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기능 구성체에서의 대화형 멀티미디어:디지털시대의 부의 창조」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연합」은 미래를 인터네트와 멀티미디어가중심이 되는 「인터네트워크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시대에는산업사회와는 구별되는 명확한 경영비전과 건강한 사내문화, 對고객서비스제고를 위한 종업원들의 정책결정 참여 확대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허의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