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삐삐업자 흑자 전환갼..작년 매출 평균 129%성장

국내 무선호출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역무선호출사업자들의 수익성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이 집계한 95년도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의영업실적에 따르면 전국 10개 지역사업자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증가율은 1백29%에 달했다.

지역사업자들은 이같은 매출증가율에 힘입어 순이익도 크게 늘었고 특히 94년도에 적자를 기록했던 광주·전남지역의 광주이동통신, 충북지역의 새한이동통신, 제주지역의 제주이동통신등 3개사도 모두 흑자로 전환, 수익성이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새한이동통신이 1백54.9%로 지역사업자들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신장율을 기록했으며 전북이동통신 1백53.4%, 나래이동통신 1백42.5%의 순이었다.

또 순이익규모는 나래이동통신이 94년에 비해 1백49.1% 늘어난 98억9천7백만원의 이익을 남겨 지역사업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서울이동통신은 90억6천4백만원, 부일이동통신은 31억4천만원의 이익을 남겼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