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4.6회의 호출을 받으며 토요일 저녁 7시~8시 사이와 낮 12시~1시 사이에 가장 자주 호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선호출가입자들이 주말에 친구들 사이에서 약속시간을 정하는 데에무선호출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석은 나래이동통신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자사 가입자의 무선호출이용형태를 조사한 결과이다.
나래이동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무선호출 가입자들은 평일에는 하루평균 4.
5회, 주말에는 5.2회, 휴일에는 4.2회씩의 호출을 받아 일요일에 가장 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출이 많은 시간대도 평일과 주말, 휴일이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평일은 저녁 5시에서 6시, 주말은 저녁 7시에서 8시, 휴일은 10시에서 11시에 사이에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호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용행태를 명확히 나타낸 것으로 대부분 약속시간을 정하거나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면서 호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래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삐삐는 이제 만남을 위한 소중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며 『평일보다 오히려 일요일에 무선호출이덜 사용되는 것은 아마도 직장인들이 휴일을 가족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1백5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나래이동통신의 하루평균 호출콜수는 7백12만4천3백콜로 주말에는 8백11만2천콜, 휴일은 6백51만9천5백콜로 조사됐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