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의 휴대전화업체인 DDI(제2電電)계열 셀룰러전화그룹이 현행 아날로그방식인 휴대전화를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DDI는 98년부터 약 1천억엔을 투자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도입, 앞으로 수년안에 휴대전화방식을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일본 3위인 IDO(일본이동통신)도 CDMA 방식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그러나 NTT도코모는 일본독자규격을 이용한 디지털화를 추진중에 있어 당분간 일본 휴대전화시장은 2가지 방식이 공존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디지털휴대전화의 업계표준은 미국, 유럽, 일본 등 3가지 방식이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이번 DDI의 결정으로 미국의 CDMA방식이 우위를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DDI계열의 셀룰러전화그룹 8社는 총 1백96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가입자의 80%이상이 아날로그방식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DDI는 21세기 초에는 아날로그방식이 전면 철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IDO도 2종류인 아날로그방식 가운데 1종을 우선 CDMA방식으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아날로그방식을 철폐할 계획이다.
關西지역의 경우 CDMA와 다른 방법을 함께 채택하면 수용가능대수를 현재 가입자의 거의 5배인 4백만대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우정성은 자문기관인 전기통신기술심의회의 보고서를 수용하여 늦어도 올 가을까지는 CDMA방식의 기술조건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