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의 POS(판매시점관리) 및 LAN(구내통신망) 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둘러싼 유통부문 시스템통합(SI)사업자들간 수주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올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신설중인일산점의 POS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IBM·한국후지쯔·현대포스시스템·삼성데이타시스템(SDS) 등 유통SI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이미 기술평가 작업을 완료했으며 최근 본점과 일산점간 LAN 구축을 위해 이들 업체로부터 추가로 제안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 그랜드백화점의 POS시스템 구축 사업은 1백50대에서 2백여대의무선POS 단말기와 서버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LAN구축은 본점과 일산점간의신속한 정보교환과 효율적인 정보의 통합을 위한 것으로 늦어도 이달말이나내달초에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국IBM은 일산점의 서버와 POS단말기로 RS/6000과 IBM4694 기종을 각각 제안했으며,IBM의 LAN 장비를 추가로 제안한 상태다.
현대포스시스템은 자사의 「ST5500」 POS 터미널과 「HP9000」 서버를 갖고 이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한국후지쯔도 롯데백화점에 공급했던 시스템을그랜드 백화점에 제안해 놓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도 한국NC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사업에 참여할계획인데 NCR서버와 NCR7450 POS터미널을 제안했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이들 업체들로부터 제안 설명을 듣고 가격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시스템 구축 전담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