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합병에 합의한 바 있는 미국 지역벨사 퍼시픽 텔레시스그룹(팩텔)과 SBC 커뮤니케이션즈社가 또 다른 지역벨사인 벨 사우스社와 장거리전화서비스를 위해 제휴한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장거리전화사업에서 협력,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3社가 서비스중인 지역간의 장거리전화 요금을 대폭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벨 사우스는 미국 남동부 9개州에서, 팩텔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SBC는 텍사스를 포함한 남서부지역에서 지역전화서비스를 제공중인데 업계 관계자들은 3社 영업지역에서의 장거리전화서비스 총 수요가 연 1백83억달러로미국 전체 장거리전화서비스시장의 40%에 해당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3社는 그러나 현재 사업지역 이외지역에서는 장거리 전화회선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인 AT&T나 MCI커뮤니케이션즈등으로부터 회선을 임대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