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社가 중형 서버 신제품군을 발표,이 시장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격이 5만달러대부터 시작하는 이들 신제품은 기존 10만달러대의 하이엔드급 「터보레이저」서버에서만 운용 가능했던 대용량 메모리및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이 따라 디지털은 그동안 대규모 데이터웨어 하우징및 DB애플리케이션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비싼 시스템가격으로 도입에 부담이 많았던 중소은행이나 통신업체,병원등의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형급 서버시장에서 휴렛팩커드와 IBM,선 마이크로시스템즈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지털은 이번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회사인 IDC의 자료에 의하면 5만달러대의 중형급에서 25만달러의 엔터프라이즈급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서버시장은 연간 1백억달러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