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수요 침체 지속...4월 BB율도 0.78

지난 4월에도 반도체 공급량이 수요량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반도체공업회(SIA)는 4월 미국 반도체시장 BB율(출하액 대비 수주액)이 0.78(장정치)을 기록하면서 3월의 0.79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발표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감소한 31억3천만달러였으며, 출하액은 14.8% 증가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3월 BB율은 잠정치 0.80에서 0.79로 하향 조정됐다.

세계반도체경기의 지표가되는 미국반도체시장 BB율은 지난 1월 0.92를 기록하면서 5년만에 호황과 불황의 분기점인 1.00이하로 내려간 이후, 2월 0.89, 3월 0.79을 나타낸데 이어 이번 4월에 0.78을 기록하는 등 그 하락세가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많은 업체와 조사기관들이 회복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리고 있던 상황에서 4월 BB율이 또 다시 하락함으로써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