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통신사업자들의 국제전화 선불카드가 다단계판매(피라미드판매)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한국통신은 최근 들어 통신재판매업체들의 피라미드 방식 국제전화선불카드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현재 약20여개 업체가 국내에서 외국통신사업자들의 국제전화카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을 순회하면서 아파트, 사무실 등에 주부들을 모아 놓고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둔 FTC社의 경우 하부조직을 6단계까지 확대할경우 최대 2억5천만원까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전화서비스 불법영업행위 중지를 촉구했으며 상응한 조치가 없어 5월 하순에 이 회사의 서비스번호(0078+14+800-0523)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기통신사업법 제5조는 국제전화 서비스등 기간통신사업은 정보통신부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동법 제69조에 의해처벌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