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사용자가 오는 2000년에 5억명에 달할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IBM 관계자의 말을 인용,13일 보도했다. IBM의 크리스찬 토메슨 유럽, 중동, 아프리카 네트워크 컴퓨터 부문담당 부사장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월드와이드웹 회의에서 금세기말까지 1억대의 컴퓨터와 1백만개의 네트워크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며 인터넷 이용자수도 현재의 6천만명에서 5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2000년에는 인터넷이 전화보다 더 자주 이용되고 보안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나해 4억달러에 불과했던 인터넷 서비스수입이1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 향후 5년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신속한거래가 이루어지는 사이버마켓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인터넷 사용자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높아진데 따라 평균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인터넷의 기능이 학술 정보의 교류수단에서 사업 수단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