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電機가 리튬이온전지의 생산력을 대폭 증강한다.
「日經産業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산요는 오는 9월을 목표로 리튬이온전지의 제조능력을 현재의 월간 3백만개수준에서 5백만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쿠시마공장에 각형과 원통형 생산라인을 각 1개씩 도입하며내달부터 증산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산요는 현재 수모토공장에 각형과 원통형 라인을 2개씩 갖추고 월간 3백만개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당초 계획에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월산 3백만개체제를 예정했으나 이동통신및 휴대정보단말기용 수요가 급증해 산생량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도쿠시마공장에는 전극가공에서 조립, 검사까지의 자동화라인을 도입하며이에 따라 산요는 국내 2군데에서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산요의 각형 리튬이온전지는 외장으로 알루미늄합금을 채용해 전체 무게가다른 제품에 비해 약 30% 가벼운 게 특징으로 특히 PHS(간이휴대전화)등 소형·경량이 요구되는 제품에 적합하다.
한편 리튬이온전지분야에서는 선두업체인 소니가 8월을 목표로 월산체제를7백50만개로 증강할 계획이며 마쓰시타電池工業, 에이티밧데리등도 잇달아증산에 나서고 있는 한편 후지쯔사진필름등 신규참여의 뜻을 밝힌 업체도 있다.
리튬이온전지는 지난 91년에 등장한 이래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 시장규모는 업계추정으로 전년비 2.7배인 1억2천만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