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64비트 게임기를 올해 국내외에서 5백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23일 「日本經濟新聞」은 닌텐도가 오는 6월23일 발매하는 64비트 게임기「닌텐도64」를 일본에서 3백60만대,미국을 중심으로한 해외에서 1백40만대등 올해 총 5백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판매목표수치는 경쟁사인 세가 엔터프라이즈의 32비드 게임기 「세가새턴」의 올해판매목표 4백만대보다 1백만대가 많은 것이다.
닌텐도는 현재 월간 50만대의 「닌텐도 64」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같은 계획에 따라 7월부터 생산량 확대를 위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닌텐도가 출하 첫해부터 64비트 게임기의 대량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64비트 게임기 시장 선점을 통해 향후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64비트 게임기 출시로 주력기종인 16비트 게임기 「수퍼 패미콘」 판매가 줄어들어 올해 일본내에서 55만대,해외에서 1백40만대등 2백만대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해 수퍼패미콘의 판매가 해외에서 2백20% 증가한 4백만대로집계했으나 일본내 판매는 전년대비 33%가 줄어들었다.
<박주용 기자>